글쓴이 | 언니네
 혼자보는 사람들이 위험하다 에 관한 안내 2009/11/25
월요병 셋째주.

'혼자보는 사람들이 위험하다'.

"8시가 되어 무대에 올랐습니다.
다른 멤버들이 준비가 될때까지 절대로 시작하지
않기로 했는데 연주가 시작됩니다.
화가납니다. 그러나 전달할 방법이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다른 멤버들이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 방도또한 없었습니다."

이날은 정말로 위험한 날입니다.

이발사들이 당신을 구해줄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단지 '혼자'라는 테마 속에서 우리 모두는 혼자가되어
120분 내내 고독한 사유를 거듭할 뿐입니다.

당신은 지금 위험한 상태인가요?
아니면 즐기고 있나요?

부탁인데
치료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절대로 누구와도 동행하지 마세요.

함께 왔더라도 따로 따로 줄을 서야하고
기다리는동안, 공연을 보는 동안
옆사람과 이야기를 나눠서는 안됩니다.

공연 분위기 : 침잠, 극도의 정적
혹은 뜻밖에도 따뜻, 위안
어느쪽이 될지 예측할 수 없음.

권장사항 : 친구와 같이 왔더라도
꼭 따로 따로 앉아서 보고
이날만은 인사도 없이 헤어져
혼자서 집에 가기.

경고 : 심각한 부작용.

초진환자들 선택시 신중 기할 것.

이날 면담 없습니다. 기념촬영 후 대화없이
흩어지는 것으로 공연을 마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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