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마지막 심술을 부리고 있는 요즘
댁내 두루 평안하신지요.

작년 8월 5집앨범 가장 보통의 존재가 발표된 이후로
지금까지 언니네이발관의 콘서트에 모두 6000여분이
다녀가셨습니다.

사실 앨범이 나올때만해도 라이브를 거의 하지
못하리라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신 덕택에 어느때보다
많이 노래하고 연주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오월에는 5집앨범의 활동을 마감하는
'가장 보통의 투어' 전국 콘서트가 열리는데요
여러모로 처음 시도되는 내용이 많고
5집 활동을 정리하는 공연이기도 해서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오랜 숙원이었던 야외무대에서의 단독 콘서트.
가까이는 남산 한옥마을에서,
멀리는 남이섬에서의 공연까지,
함께 하셨던 분들은
밖에서 만나는 이발관이 얼마나 맛있는지
아실것입니다.
노래하는 저희도 너무나 기분이
좋고 보시는 관객분들도 정말 즐거워 하시죠.
그런 좋은 무대가
해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에서 시작해
밤이 깊어갈 무렵까지 긴긴 시간 계속됩니다.
흔히 맛볼 수 없는 시간. 놓치지 마세요.

그리고 부산과 대구에서의 오랜만의 콘서트.
벌써 4년만인가요?
그곳에서 가졌던 콘서트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합니다. 부산과 대구 공연은 다른것 없습니다.
자주 가는것도 아니고 다음에 또 언제갈지도 모르는
이 소중한 시간에 가능하면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늘 서울에서만 열리는 무대에 서운하셨던
분들께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해 노래하고
연주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돔 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투어의 파이날 콘서트.
이 큰 무대를 마지막으로
5집 앨범의 활동을 정리하게 되었네요.
이 공연은 그 규모나 형식면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하나의 도전이 될것같습니다.
잘 준비해서 후회없이 모든것을 쏟아붓는
끝장 공연을 한 후
밴드는 이 공연을 끝으로 6집 작업에 들어갑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5월이 올때까지.. 모두들 평안하세요!


**'가장 보통의 투어' 에 관한 자세한 정보들은
민트페이퍼에 올라오는 소식들을 참고하시면
좋겠구요 예매는 현재 인터파크에서 하실 수 있어요.**